환혼 시즌2 빛과 그림자 1회 재미있게 보셨나요? 흑화 되어 돌아온 장욱의 카리스마가 대단했는데요. 한편 기대했던 데로 고윤정의 첫 등장 역시 강열했습니다. 지난 환혼 시즌1의 무덕이(정소민)에 대한 그리움이 어느새 고윤정에 대한 궁금증으로 바뀌었는데요. 환혼 시즌2 고윤정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무덕이로 살았던 진부연일까요 아니면 기억을 잃어버린 낙수일까요? 장욱이 사랑한 여인은 도대체 낙수일까요? 아니면 무덕이 진부연일까요?
환혼 시즌2 고윤정 정체
환혼 시즌2 고윤정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혼 시즌1 마지막회를 떠올려봐야 합니다. 무덕이의 칼에 죽었던 장욱(이재욱)은 불 속에서 부활하였고 무덕이(정소민)는 폭주하다가 결국 석화되어 경천대호로 뛰어들었는데요. 이때 어디선가 두 여인이 나타나 무덕이를 호수 밖으로 끌어올립니다. 제 생각에 두 여인은 진요원의 원장 진호경과 진초연일 것 같은데요. 당시 진요경은 이미 무덕이의 몸이 잃어버린 딸 진부연이고 영혼만 낙수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호수에서 끌어올린 진부연은 진요원의 첫째 딸로 지난 3년 동안 숨어 지냈다는 것이 환혼 시즌2의 서막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진부연의 얼굴은 무덕이(정소민)가 아니고 낙수 고윤정이죠?
환혼 시즌2 고윤정 정체는 진부연?
환혼 시즌2 고윤정이 진요원의 첫째 딸 진부연이라는 가정하에 생각해봤습니다. 어째서 무덕이 정소민이 아닌 낙수 고윤정의 얼굴을 하고 있는지 말이죠. 환혼 제작팀이 배우 정소민과는 시즌1만 계약했다 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설마 그 이유 일리는 없고. 대체 어떤 숨은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는데요. 생각할수록 혼란스러워 잠시 환혼 시즌2 인물관계도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이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무너트리고 낙수의 인물 소개에는 '낙수의 얼굴을 한 기억을 잃은 여인'이라고 미스터리 하게 적혀있더군요. 뭔가 스멜이 느껴지지 않나요?
환혼 시즌2 고윤정 정체는 낙수!
일단 저는 환혼 시즌2 고윤정 정체는 낙수라고 생각합니다. 즉, 우리가 시즌1에서 그토록 애정 했던 무덕이 정소민은 아쉽게도 다시 나타나지 않을 듯싶은데요. 제작진이 시청자들 더 재밌으라고 '낙수의 얼굴을 한 여인'이라고 밑밥을 깔아놓은 것이고, 이에 더해 환혼 시즌2 1회부터 낙수 얼굴을 대놓고 진부연이라고 설정한다는 점이 이미 의심스럽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환혼 시즌1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무덕이로 살아온 진부연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릴 적 말고는 아는 바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봐온 건 오로지 무덕이 얼굴을 한 낙수라는 캐릭터, 즉 숨은 고윤정이었죠. 어떤 분은 환혼 시즌2 고윤정 말투가 무덕이와 비슷하다며 진부연일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 말투는 사실 무덕이가 아닌 바로 낙수(고윤정)의 말투라는 것이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도 그런 의미에서 개연성을 두기 위해 원래 낙수 말투를 그대로 썼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즉, 환혼 시즌2 고윤정 정체는 분명 낙수입니다.
그나저나 환혼 시즌2 고윤정이 진요원에서 등장하던 첫 장면이 잊히지가 않는데요. 요정같은 고윤정의 등장에 순간 깨방정을 떨던 우리의 사랑스러운 무덕이(정소민)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누가 뭐래도 다른 매력의 여주인공일 텐데요. 다행인 건 낙수가 여전히 우리 무덕이 말투를 쓰고 있었기에 어색함이 덜 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여주인공 교체라는 변수가 드라마 시청률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배우 고윤정의 매력이 충분히 어필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참고로 환혼 시청률은 첫방송 6%로 환혼 시즌1 첫방송 시청률보다는 높고 최고 시청률보다는 낮은 비교적 좋은 시작이었다는 평입니다. 환혼 시즌2 벌써 1회를 봐버렸으니 앞으로 남은 9회 최대한 더 재밌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맺음말
이상 환혼 시즌2 고윤정 정체가 진부연일지 낙수일지에 대해서 쓸데없이 고민해 본 게시글이었습니다. 저처럼 쓸데없이 고민했던 분들은 재밌게 읽으셨으리라 생각하며, 혹시 제 추측이 어긋나도 이해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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